반응형

정의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내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 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윌리스고리(circle of Willis)라고 불리는 뇌 바닥 쪽의 굵은 뇌동맥에서 90% 이상이 발견되며 나머지는 원위부(심장에 가까운 혈관 부위를 근위부, 먼 쪽을 원위부라고 하며, 근위부에서 원위부로 갈수록 혈관이 가늘어지고 뇌에 직접 혈액을 공급함)의 가는 뇌동맥이나 뇌의 후두부나 숨골을 담당하고 있는 동맥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크기는 10mm 이하이지만 간혹 그보다 큰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25mm 이상인 경우 특별히 거대 동맥류라고 지칭한다. 동맥류의 형태에 따라 낭상동맥류, 방추상동맥류, 해리성 동맥류로 구분된다. 

원인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다만 동맥 가지나 근위부에 주로 발생하는 것을 근거로 하여, 혈역학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후천적으로 혈관벽 내에 균열이 발생하여 동맥류가 발생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약 20%에서는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되고 있다.

드물지만,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으로 혈관벽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또는 유전적으로 혈관벽에 문제가 있는 경우 동맥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뇌동정맥기형이나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동맥류가 동반되기도 한다. 흡연, 고혈압 또는 마약류 사용이 뇌동맥류를 발생시킨다는 보고들도 있으나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

증상

뇌동맥류가 터져 출혈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뇌동맥류가 주변 신경조직을 압박하여 비정상적인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뇌를 밖에서 감싸고 있는 막으로 연질막과 지주막이 있고 그 사이의 공간을 지주막하 공간이라고 말하며, 이 공간은 뇌척수액이라는 체액으로 채워져 있다. 뇌동맥에서 기인하는 뇌동맥류는 지주막하 공간에 위치해 있는데, 출혈 시 일차적으로 지주막하 공간에 혈액이 퍼지게 되며 이를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간혹 혈액이 뇌 실질을 뚫고 들어가 뇌 내 출혈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뇌 조직을 뚫고 뇌 조직 안에 있는 또 다른 공간인 뇌실까지 도달해 뇌실 내 출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출혈 순간 두통이 발생하는데, 환자들은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하다거나 평생 이렇게 아픈 적은 없었다고 표현을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출혈 자체로 인해 뇌막이 자극되어 오심, 구토나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밀폐된 공간인 두개골 내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뇌가 심하게 압박되면 의식저하 또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한 경우에는 병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기도 한다. 또한 동반된 뇌 내 출혈로 인해 반신 마비와 같이 손상된 부위와 관련된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주막하 공간으로 흘러 들어간 혈액 성분 때문에 주변의 뇌동맥이 수축하는 혈관연축이 발생하면 뇌에 혈액공급이 감소하여 신경학적인 결손이나 의식 저하 또는 인지 기능(말하기, 쓰기, 생각하기, 계산하기 등)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출혈로 인해 지주막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뇌척수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뇌실이나 지주막하 공간에 뇌척수액이 쌓이게 되는 수두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의식저하, 보행장애, 기억력 장애, 그리고 빈뇨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출혈의 증거가 없는 경우, 동맥류 자체가 주변의 구조물을 압박하거나 아주 미세한 출혈로 인해 주변 뇌신경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거대 동맥류의 경우 뇌종양과 같은 압박 증상을 잘 동반하며, 후교통동맥에 발생한 동맥류의 경우 제3번 뇌신경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눈꺼풀 처짐, 복시 등과 같은 증상이 간혹 동반된다. 최근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 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진단/검사

뇌 컴퓨터 단층촬영(CT), 뇌 자기공명영상(MRI), 뇌혈관 조영술로 검사한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비침습적인 검사인 뇌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영상만으로 뇌동맥류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침습적인 검사인 뇌혈관 조영술이 가장 중요한 검사로서,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치료에 직접 이용되기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수술보다도 더 많이 이용되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검사 상 정상 뇌동맥에서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있는 혈관 구조물이 발견되면 뇌동맥류로 진단된다. 간혹 출혈을 동반했을 때는 동맥류가 혈종에 눌려서 안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약 2주 정도 후에 검사를 재시행하여 확진하게 된다. 지주막하 출혈, 뇌 내 출혈, 뇌실 내 출혈, 혈관 연축 그리고 수두증은 뇌 영상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간혹 영상검사 상에서는 지주막하 출혈이 안 보이지만 증상에서 뇌동맥류 파열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서 미세한 지주막하 출혈을 진단하기도 한다.

 

치료

 

비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동맥류의 위치,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하여 치료하게 되며, 크기가 약 2mm 이하로 작거나 환자 나이가 고령이면서 다른 중대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경과 관찰을 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재출혈 가능성을 낮추고 이후 나타나는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개두술 및 뇌동맥류 결찰술과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이 있다. 뇌동맥류 결찰술은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전통적인 방법의 수술로써, 두개골편을 제거하고 뇌 조직 사이에 있는 뇌동맥류를 확보한 뒤 작은 클립으로 기시 부위(origin)를 결찰(외과에서 주로 쓰이는 말로, 혈관을 묶거나 한 부분을 조이는 행위 혹은 그 방법)하게 된다. 위치가 안 좋거나 모양이 안 좋은 경우 완전히 결찰하는 것이 불가능하면 남은 부위에는 특수한 거즈로 덮어 혹시 출혈이 발생하더라도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수술을 하게 된다.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은, 보통 다리 쪽의 대퇴동맥을 통해 금속으로 된 작은 관을 집어넣어 뇌동맥에 접근한 뒤 뇌동맥류에 코일을 넣어 막는 방법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개두술을 하는 결찰술보다 부담이 적은 치료법이지만, 모든 동맥류를 코일 색전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신중히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지주막하 출혈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혈관 연축과 수두증에 대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혈관 연축은 뇌동맥이 수축하는 것이므로 혈관 내로 접근하여 약물을 투여하거나 풍선을 이용하여 직접 넓히는 시술을 할 수 있다. 수두증은 뇌 안에서 뇌척수액이 고이는 상태를 일컫는데, 두개골 외부로 뇌척수액을 흘려보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초기에 일시적으로 수두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일시적으로 외배액술을 시행할 수 있고, 영구적으로 뇌척수액 흡수 장애가 발생하면 몸 안의 다른 공간에서 뇌척수액이 흡수될 수 있도록 수술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뇌척수액을 복강 내로 연결하는 뇌실-복강 단락술이 있다.

경과/합병증

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약 15%는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며 28% 정도는 치료받는 도중에 사망하였고, 생존자들 중에서도 18% 정도만 장애 없이 정상 생활을 한다는 과거 보고가 있을 정도로 치명적일 수가 있다. 최근 의학이 발전하면서 사망률이 낮아지고 정상 생활에 복귀하는 경우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첫 출혈 직후의 환자 상태가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인데, 의식이 나쁘고 신경학적 결손이 심할수록 치료 유무와 관계없이 예후가 불량하며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영향을 주게 된다.

한편, 첫 출혈 이후 재출혈, 혈관 연축, 그리고 수두증은 대표적인 합병증으로서, 재출혈은 첫 출혈 이후 24시간 이내에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며 사망률이 70% 이상으로 상당히 높다. 혈관 연축은 약 3분의 2 정도에서 발생하며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는 3분의 1 정도 된다. 출혈 이후 3일에서 14일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치료를 안 할 경우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수두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올 수 있으며, 뇌압 상승으로 인한 증상을 유발한다. 출혈의 증거가 없이 신경학적인 결손을 보이는 경우, 뇌동맥류를 치료한 뒤에도 이전 증상이 유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면, 후교통동맥에 발생한 뇌동맥류의 경우 제3번 뇌신경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치료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무증상으로 우연히 발견된 뇌동맥류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크기와 위치에 따라 파열 가능성이 다르며,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출혈 가능성은 크기가 클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전순환계보다는 후순환계에 위치한 경우일 때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근거하여 치료 여부와 치료 시점을 결정하고 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연구자들의 국제 연구 모임(International Study of Unruptured Intracranial Aneurysms Investigators, ISUIA)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뇌동맥류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년 0.05~1% 정도에서 파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거대 뇌동맥류의 파열 가능성은 30~50% 정도로 높다.

그 외에도 비교적 흔하게 부정맥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 질환이 동반되기도 하며, 저나트륨증과 같은 전해질 이상이나 신경인성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즉, 지주막하 출혈 환자의 경우 뇌병변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의 상태도 감시하면서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환자가 고령인 경우 등에는 경과 관찰을 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예방방법

원인을 모르므로 명확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중년 이후의 연령에서 증상이 없을 때 뇌혈관 검사를 한 번쯤 시행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미리 발견되면 파열되어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뇌동맥류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뇌혈관이 혈류에 계속 압력을 받게 되어 뇌동맥류가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뇌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고혈압이나 흡연 등이 관련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반응형

'간호학 > 신경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막염  (0) 2024.08.20
길랑-바레 증후군  (0) 2024.08.20
헌팅턴병  (0) 2024.08.20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0) 2024.08.19
다발성 경화증  (1) 2024.08.19
반응형

① 세균성 수막염: 폐렴구균·인플루엔자균·티푸스균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서, 외상이나 근접한 화농소(化膿巢)로부터의 파급 또는 감염증일 때의 균혈증(菌血症:세균이 혈액 속으로 흘러 들어간 상태) 등에 의하여 발병한다.

급성으로 경과하여 수액이 농성(膿性)이 되므로 화농성 수막염이라고도 하지만, 수막염균에 의하는 경우는 비말감염(飛沫感染)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유행성 수막염이라고 한다. 결핵균에 의한 것은 감염 때의 균혈증, 또는 근접한 결핵병소로부터 파급되어 발병하며, 증세의 경과가 약간 만성이고 수액도 농성으로 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세균성이기는 하지만 별도로 결핵성 수막염이라고 한다.

② 바이러스성 수막염: 폴리오바이러스·유행성이하선염바이러스·에코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수액은 화농·혼탁하지 않고, 수액에서 세균이 발견되지 않으므로 장액성(漿液性) 수막염 또는 무균성 수막염이라고 할 때도 있다.

증세
고열과 수막의 자극 증세, 즉 두통·구토·지맥(遲脈)·의식장애·경부강직(頸部强直)·경련 등의 증세를 볼 수 있으나, 병원체에 따라서 증세나 경과에 상당한 경중의 차이가 있다.

치료
세균성인 것은 병원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쓰며, 결핵균에 의한 경우는 항결핵제를 사용한다. 바이러스성인 것은 원인적으로 듣는 약제가 없으므로 대증요법을 쓰는데 일반적으로 경증이고 예후도 좋다.

 
반응형

'간호학 > 신경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동맥류  (1) 2024.08.20
길랑-바레 증후군  (0) 2024.08.20
헌팅턴병  (0) 2024.08.20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0) 2024.08.19
다발성 경화증  (1) 2024.08.19
반응형

길랑-바레 증후군(길랑바레 증후군, 길랭바레 증후군, Guillain–Barré syndrome, GBS) 또는 급성감염성다발신경염(Acute Inflammatory Demyelinating Polyneuropathy, AIDP) 혹은 특발성다발신경근염 말초신경계통의 손상으로 급격하게 근 무력이 시작되는 병이다.

발병 시 다수는 감각의 변화를 경험하며 통증을 느끼고 이어 손과 발에 근무력증이 시작된다. 증상은 반나절부터 4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급성기 동안 약 15%의 환자가 호흡 근육이 약화되어 인공호흡이 필요할 정도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다. 일부는 자율신경계통이 기능 이상을 일으켜 심박수와 혈압에 위험할 정도의 이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증후군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몸의 면역계가 말초신경계를 잘못 공격하여 말이집 절연체를 손상시킴으로 발생된다. 감염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진단은 통상 징후와 증상에 의하며, 대체 가능한 원인들을 배제하고 신경전도 연구와 같은 검사와 뇌척수액 조사로 뒷받침된다. 약해진 부위, 신경전도 연구의 결과, 안티강글리오시드 항체의 존재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이 증후군은 급성 다발신경병으로 분류된다.

무력증이 심한 환자들은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하거나 혈장분리반출술을 간호와 병행하여 즉시 치료하면 대부분 잘 회복된다. 일부는 걸음이 점차 어려워지거나, 고통이 있거나, 장기간 인공호흡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발생은 드물어서 매년 10만 명당 2건 정도로 발생한다.

명칭은 1916년 프랑스의 신경학자인 G. 길랑(Georges Guillain)과 장 바레(Jean Alexandre Barré)가 처음으로 기술한 것에서 기인한다.

징후 및 증상

길랑-바레 증후군의 첫 번째 증상은 무감각, 저림, 고통이 단독적으로나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는 다리와 팔의 힘이 약해지며 양쪽 모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심해진다. 힘이 없어지는 것은 가장 심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반나절에서 4주까지 걸릴 수 있으며, 이후로는 변동이 없다. 4주까지 진행되는 것은 5명당 1명 정도이다. 목 근육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절반 가까이는 머리와 얼굴을 담당하는 뇌신경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로부터 안면 근육이 약해지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며, 때로는 눈근육불완전마비가 올 수 있다. 그중 8%는 발에만 영향(대마비 또는 대부전마비)을 준다. 방광과 항문 근육이 영향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통틀어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의 약 1/3은 계속 걸을 수 있다. 일단 약화가 진행을 멈추면 병세가 호전되기 전까지 안정된 수준이 유지된다.(편평기) 편평기는 2일에서 6개월까지 이를 수 있으나, 보통은 1주 정도 지속된다. 절반 이상은 고통에 관련된 증상이 있는데, 요통, 아플 정도의 저림, 근육통, 수막증을 포함한다.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의 다수는 신경계 증상이 발생하기 3~6주 전에 감염의 징후와 증상을 겪었다. 여기에는 상기도감염(비염, 인두통)이나 설사가 포함될 수 있다.

어린이, 특히 6세 이하에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며, 초기에는 종종 고통과 보행의 어려움 등의 증상이 다른 원인, 예를 들면 바이러스 감염이나 뼈나 관절의 문제에 의한 것으로 오인된다.

신경학적 검사법에서의 특징은 힘이 줄거나 신장반사가 줄거나 없어지는 것이다.(반사저하와 무반사) 어쨌든, 소수의 환자들에서 무반사가 발생하기 전의 팔과 다리의 반사는 정상적이며, 일부에서는 지나친 반사를 보이기도 한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밀러 피셔 변종’ 아형에서는 눈근육불완전마비가 더 많고 운동실조를 동반하기도 한다. 길랑-바레 증후군에서는 보통 의식수준이 영향을 받지 않지만, 비커스태프 뇌간 뇌염 아형은 나른함, 졸림, 혼수가 나타나기도 한다.

호흡부전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들 증 1/4은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이 약해져 호흡 부전에 이르는데, 이 경우 환자는 피 속에 건강한 수준의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숨을 쉴 수 없게 된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며, 인공호흡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60%에서는 폐렴, 패혈증, 폐색전, 위장출혈 같은 또 다른 의료문제로 합병이 된다.

자율신경 기능장애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들 중 2/3는 심박수, 혈압과 같은 신체의 기능을 통제하는 데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이 영향을 받으나, 그 영향은 가변적이다. 20%는 극심한 혈압 변동과 심부정맥을 겪고, 때로는 심장무수축으로 인공 심박조율기에 기반한 치료가 필요해지기도 한다. 관련된 다른 문제로 땀 동공 반응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자율신경계 관련 문제는 근 무력증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원인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얻은 '캄필로박터제주니'의 모습. 길랑-바레 증후군의 약 30%를 유발한다.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의 2/3은 발병 전에 감염이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장염이나 기도감염이다. 많은 경우, 정확한 감염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다. 발병의 약 30%는 설사를 유발하는 캄필로박터 제주니 박테리아가 원인이 된다. 10%는 거대세포바이러스(CMV, HHV-5)에 원인이 있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만이 '캄필로박터'나 CMV의 감염이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발전한다(순서대로 1000명당 0.25~0.65건, 1000명당 0.6~2.2건). 관련된 '캄필로박터'의 종류가 이 병의 위험도를 결정할 수도 있다. 서로 다른 종류의 박테리아는 그 표면의 지질다당질도 서로 다르며, 일부는 병을 일으키고 일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감염과 길랑-바레 증후군(GBS)과의 연관은 그리 분명하지는 않다. 서로 다른 헤르페스바이러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HHV-4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HHV-3, 그리고 폐렴미코플라스마 박테리아가 GBS와 관련되었다. 열대 바이러스 감염 댕기열은 GBS의 발병에 관련되어 왔다. 예전의 E형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서는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들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었다. 지카 바이러스도 GBS에 연관되었다.

일부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잠재적으로는 인플루엔자 백신에 의해 유발되었을 수 있다. 1976년의 돼지 인플루엔자 유행 (H1N1 A/NJ/76) 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후로 길랑-바레 증후군의 발생이 증가하였다. 접종자 1백만 명 중 8.8건이 합병증을 일으켰다. 이후로 백신 접종에 기인하는 건에 대한 근접 모니터링으로 인플루엔자 자체로 GBS를 유발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이후의 백신 접종 운동에서 약간의 발병 증가가 관찰되었으나 같은 정도는 아니었다. 2009년의 독감 대유행 백신(대유행 돼지 바이러스 H1N1/PDM09 대응)은 주목할 만한 발병 증가를 유발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의 이득은 접종 후의 GBS의 작은 위험성보다 크다. 예전에 길랑-바레 증후군에 걸렸던 사람들도 장래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겨진다. 소아마비, 파상풍, 홍역 등 다른 백신들은 GBS의 위험과 관련되지 않았다.

 

- 치료법

현재까지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혈장교환 면역억제요법을 사용하며, 주로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오랜 기간 침대에 누워있게 되므로 욕창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대소변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호흡부전증이 있는 경우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물리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반응형

'간호학 > 신경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동맥류  (1) 2024.08.20
수막염  (0) 2024.08.20
헌팅턴병  (0) 2024.08.20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0) 2024.08.19
다발성 경화증  (1) 2024.08.19
반응형

헌팅턴 무도병(Huntington's chorea)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은 드물게 발병하는 우성 유전병이다. 어린 시절부터 노년 사이의 어느 때라도 발병할 수 있지만, 보통은 30세에서 50세 사이에 발병한다. 무도병으로도 알려진 헌팅턴병(HD)은 뇌 세포의 죽음을 초래하는 유전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종종 기분이나 정신 능력에 미묘한 문제가 있다. 일반적인 조정의 부족과 불안정한 걸음걸이가 종종 따라온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조절되지 않는 경련성 신체 움직임이 보다 명확해진다. 조정된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환자가 말할 수 없을 때까지 신체적 능력은 점차 악화된다. 일반적으로 정신 능력도 감소하여 치매가 된다. 특정 증상들은 사람들 마다 약간 다르다. 증상은 보통 나이 30세에서 50세 사이에 나타나지만, 어느 나이에서나 시작할 수 있다. 그 질병은 각 연속적인 세대에서 인생의 초기에 나타날 수 있다. 약 8%가 20세 이전에 시작하고, 일반적으로 파킨슨 병에 더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HD 환자들은 종종 자신들의 문제의 정도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

HD는 새로운 돌연변이로 인한 10%의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의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이 질병은 헌팅틴이라는 유전자의 두 사본 중 하나의 상염색체의 우성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이것은 영향을 받은 사람의 아이가 일반적으로 질병을 유전받을 확률이 50%라는 것을 의미한다. 헌팅팅 유전자(huntingtin gene)는 또한 "헌팅턴"이라 불리는 단백질의 유전 정보를 제공한다. 헌팅틴 단백질을 코딩하는 유전자의 CAG(시토신-아데닌-구아닌) 삼중자의 반복 확장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메커니즘을 통해, 뇌세포를 점차적으로 손상시키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

진단은 증상이 존재하는지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사실은 여러 가지 윤리적 논쟁을 제기한다: 개인이 테스트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다고 간주되는 나이; 부모가 자녀가 시험받도록 할 권리를 가지는지 여부; 그리고, 시험 결과의 기밀성과 공개를 관리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HD는 완치되지 않는다. 질병의 후기 단계에서는 전임 간호가 요구된다. 치료는 일부 증상을 경감하고, 일부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테트라베나진(Tetrabenazine)이 움직임 문제의 치료에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 HD는 유럽계 후손의 십만 명 중 약 4 내지 15명에게 영향을 미친다. 일본인 중에는 드물고, 아프리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비율로 발생한다. 이 질병은 남성과 여성에 동일하게 영향을 미친다. 폐렴, 심장 질환, 낙상에 의한 육체적 손상 등의 합병증이 수명을 줄인다. 자살은 약 9% 정도 죽음의 원인이다. 죽음은 일반적으로 병이 처음 진단받은 때로부터 15년과 20년 사이에 발생한다.

아마도 이 질병의 첫번째 보고는 1841년 찰스 오스카 워터스(Charles Oscar Waters)에 의해서였다. 질병 상태는 1872년에 조지 헌팅턴(George Huntington)에 의해 더욱 상세하게 설명되었고 후에 그의 이름을 따라 병명이 지어졌다. 유전적 근거는 1993년에 유전 질환 재단이 이끄는 국제 간 협력에 의해 발견되었다. 연구와 지원 기관들은 1960년대 후반에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환자 개인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재 연구 방향은 질병의 정확한 메커니즘을 결정하고, 연구를 돕기 위한 동물 모델을 개선하고, 증상을 치료 또는 질병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약물 시험과 이 질병으로 인한 손상을 복구할 목표로 줄기 세포 치료와 같은 절차를 연구하는 것을 포함한다.

원인

염색체 4p16.3에 위치하는 헌팅턴(Huntington) 유전자에는 CAG 세 개의 염기가 반복되어 나타나는 특이한 서열이 존재하는데, 비장애인은 19회 정도 반복하지만 헌팅턴병 환자에게서는 40회 이상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반복 횟수는 헌팅턴병이 발병하는 나이와 반비례한다. 소아 헌팅턴병(Juvenile Huntington's disease)의 경우에는 최대 200회 이상의 반복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일반 환자에 비해 증상이 조기에 나타난다.

증상

운동 증상은 대개 안면 경련과 함께 시작되고, 나중에는 떨림이 신체 다른 부위에까지 퍼져서 환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비틀리는 운동으로 발전한다.(무도병이란 의미의 chorea는 무용술이란 의미의 choreography와 어원이 같다. 무도병의 비틀리는 움직임이 때로는 약간 무용 같아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점차 경련이나 비틀리는 운동이 환자의 걷기, 말하기, 그리고 다른 자발적인 운동을 더욱 더 방해하게 된다. 특히 새로운 운동습관을 형성하는 능력이 쇠퇴한다.

 장애는 광범위한 뇌손상과 관련되는데, 특히 미상핵, 조가비핵, 그리고 담창구의 손상을 가져오며 대뇌피질에도 어느 정도 손상을 입게 된다. 병의 진행에 따라 환자가 사망했을 때 뇌의 총 무게는 정상이었을 때보다 15 ~ 20 % 정도 감소하기도 한다. 가장 큰 손상을 입는 것은 GABA 신경전달물질로 분비하는 뉴런들이다. 그렇지만 GABA 수용기를 자극하는 약물들은 헌팅턴병의 증세를 거의 또는 전혀 없애주지 못한다. 헌팅턴병 환자들은 또한 여러 가지 심리적 장애를 겪는데, 여기엔 우울증, 기억장애, 불안, 환각과 망상, 판단력의 쇠퇴, 알코올 중독, 약물 남용, 그리고 완전한 무반응성에서부터 분별없는 난잡함에 걸친 성격 장애가 포함된다. 어떤 경우에는 심리적 장애가 운동 장애보다 먼저 발달하기도 한다. 일단 증세가 나타나면, 심리적 증상과 운동 증상이 모두 약 15년에 걸쳐 진행되면서 점차 악화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반응형

'간호학 > 신경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막염  (0) 2024.08.20
길랑-바레 증후군  (0) 2024.08.20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0) 2024.08.19
다발성 경화증  (1) 2024.08.19
파킨슨병  (0) 2024.08.19
반응형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 RF)은 심장, 관절, 피부, 뇌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다. 연쇄상구균의 인후 감염 이후 2 ~ 4주 뒤에 보통 발병한다. 발열, 다발성 관절통, 무도병(비자발적인 근육의 움직임), 간혹 가렵지 않은 특징적인  발진 인 모서리발진 등이 증상과 징후로서 나타난다. 전체 류마티스열의 절반 정도에서 심장이 영향을 받는다. 심장판막의 손상, 즉 류마티스성 심장병(rheumatic heart disease)은 보통 여러 번의 공격 이후에 발생하지만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손상을 입은 판막으로 인해 심부전, 심방세동, 판막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류마티스열은 화농성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yogenes)이 인후에 감염된 후에 발병할 수 있다. 인후의 감염이 치료되지 않은 채 방치된다면 그중 3%가량의 환자에서 류마티스열이 발병한다. 류마티스열이 발병하는 기전은 숙주 조직에 대한 항체 생산이 관련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류마티스열 발병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들도 있다. 유전적 소인 외의 다른 위험 인자로는 영양실조와 빈곤한 경제적 위치가 있다. 류마티스열의 진단은 증상 및 징후와 최근 연쇄상구균 감염력이 있는지를 종합하여 내린다.

연쇄상구균 인두염 환자를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로 치료하여 류마티스열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항생제 오용을 피하기 위해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도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런 검사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위생 개선과 같은 다른 예방조치도 있다. 류마티스열과 류마티스성 심장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간혹 장기간 항생제 투여가 권장되기도 한다. 발병 이후에는 정상 상태로 서서히 돌아오기도 한다. 류마티스성 심장병이 일단 발생하고 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판막치환술, 판막수선술 등의 수술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합병증은 평상시와 같이 치료한다.

매년 325,000명의 어린이가 류마티스열에 걸리며 현재 3,340만 명이 류마티스성 심장병을 앓고 있다. 류마티스열 발병은 5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에서 더 흔하다. 또한 개발도상국에 살거나 선진국 원주민인 경우에 더 흔히 발병한다. 1990년에는 374,000명이, 2015년에는 그보다 감소하여 319,400명이 류마티스열로 인해 사망하였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였으며, 개발도상국에서 류마티스열 환자의 12.5%가량이 매년 사망하였다. 류마티스열을 최초로 기술한 것은 기원전 5세기 히포크라테스의 저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류마티스열'이라는 이름은 그 증상이 일부 류마티스 질환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붙여졌다.

반응형

'간호학 > 심장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상경화증  (0) 2024.08.19
부정맥  (0) 2024.08.19
심근경색  (0) 2024.08.19
협심증  (0) 2024.08.19
관상동맥질환  (0) 2024.08.19
반응형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은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된 죽종 혈관 내피에 쌓여 동맥 등이 좁아지는 전신 질환을 의미한다. 흔히 동맥경화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죽상경화증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 병이 진행되면서 동맥이 좁아지고,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콩팥병 등의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중년 이후에 처음으로 나타나게 된다.

죽상경화증은 대부분 어린 나이부터 진행이 시작되며,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악화된다. 65세 경이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죽상경화증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죽상경화증은 장애  사망원인의 첫 번째 순서를 차지한다. 문헌 상 죽상경화증이 처음 기술된 것은 1575년이었지만, 5000년 전부터 죽상경화증을 앓던 사람이 있다는 역사적 증거가 있다.

죽상경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콜레스테롤 농도 이상,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가족력,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등이 위험인자로 밝혀져 있다. 혈관 벽에 쌓이는 죽종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기타 혈액 성분으로 구성된다. 동맥이 좁아지게 되면 산소가 포함된 혈액이 각 장기  조직에 제대로 전달되는데 어려움이 있게 된다. 죽상경화증의 진단은 신체검진,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 금연, 표준 체중의 유지를 통해 죽상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다. 죽상경화증의 약물치료는 스타틴을 이용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낮추기, 항고혈압제를 이용한 혈압 조절, 아스피린 등 혈전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의 투여 등이 있다. 다양한 시술을 통해 죽상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PCI), 관상동맥우회술 (CABG), 경동맥 내막절제술(carotid endarterectomy) 등의 시술이 대표적이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죽상동맥경화의 위험 요인이 되는 질환(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1)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제한하고, 불포화지방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늘린다. 과일, 채소 등의 점액성(수용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탄수화물은 주로 복합탄수화물이 많은 곡류, 과일 및 채소를 통해 섭취해야 하며 고탄수화물 식사는 혈청 중성지방의 증가 및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콩 단백은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의 대체 식품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식이요법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20~30% 감소시킬 수 있다.

2) 에스키모인은 엄청난 양의 지방을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 등의 발병률은 오히려 매우 낮다. 이들이 많이 섭취하는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연구에서도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낮아졌음을 확인했다.

오가메 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항염증 효과가 있어 동맥 경화를 방지하며, 항혈전 성질이 있고, 부정맥을 감소시키며, 혈관내피의 혈관확장기능을 증대시키는 등의 효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일에 1~2회의 꽁치, 참치뱃살, 고등어, 연어 등의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고,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1일 1g 이상의 오메가 3 지방산 섭취를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반응형

'간호학 > 심장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마티스열  (0) 2024.08.19
부정맥  (0) 2024.08.19
심근경색  (0) 2024.08.19
협심증  (0) 2024.08.19
관상동맥질환  (0) 2024.08.19
반응형

부정맥(cardiac dysrhythmia, heart arrhythmia)은 심장 박동이 고르지 못하고 불규칙한 상태를 말한다. 심장은 성인 기준으로 1분에 60회 정도 규칙적으로 뛴다. 그러나 지나치게 빠르거나, 늦거나 혹은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할 경우 심방의 맥박이 분당 350~600회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이를 가리켜 '심방세동'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부정맥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에는 약물, 인공심박조율기 와 같은 절차, 수술을 포함할 수 있다.

 

1) 심실세동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V-fib 또는 VF)은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제세동기, 자동 제세동기로 전기충격을 주는 제세동 요법으로 치료하여야 하며, 부가적으로 리도카인의 정맥 주사를 고려할 수 있다.

심실세동

 

2) 심방세동

심방세동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부정맥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 두근거림, 호흡 곤란 등으로 불편하기도 하지만, 심장 안에서 피가 굳는 혈전이 생길 위험이 있어 더욱 문제다. 심장에서 온몸으로 피가 전달되기 때문에, 심장 안에 혈전이 생기면 온몸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 온몸으로 간 혈전은 결국 혈관을 막게 되며, 머리에 있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되는 것이다.

심장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 10만 번을 수축하여 온몸 곳곳에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심장은 혈액을 내뿜는 펌프 같은 기관인데, 주된 펌프 역할을 하는 것을 심실이라고 하고, 보조펌프 역할을 하는 것을 심방이라고 한다.

심실과 심방이 좌우 각각 1개씩 있어 심장은 모두 4개의 방, 즉 좌심실, 좌심방, 우심실, 우심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장에 있는 4개의 방은 전깃줄로 연결되어 있고, 심장을 뛰게 하는 전기 신호는 동방결절에서 시작된다. 동방결절은 심장 윗부분에 있고 이곳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중간에 변전소 역할을 하는 방실결절로 전달된다. 이후 전깃줄을 통해 좌, 우심실로 전달되어 심장을 뛰게 한다.

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바로 심방세동인데, 전기 신호가 동방결절에서 시작되지 않고, 심방 여기저기서 불꽃놀이 하듯 튀는 것이다. 이러한 심방세동은 시간상으로 보면, 발작성과 지속성으로 나눌 수 있다. 심방세동과 정상맥박을 반복하는 것이 ‘발작성’이고, 심방세동만이 계속 지속하는 것이 ‘지속성’이다. 대개 처음에는 발작성으로 시작해서, 시간이 흐르면 지속성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거친다. 지속성인 경우에는 언제든지 심전도만 찍어보면 심방세동을 확인할 수 있지만, 발작성인 경우에는 심방세동이 나타났을 때 심전도를 찍어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원인 및 증상

심방세동은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많아 대부분 노년층에서 생기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률도 높아진다. 노화 이외에 가장 중요한 발생 원인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음주이다. 그 외에도 고혈압, 심부전증, 심장판막질환, 심근경색, 비만, 스트레스, 카페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맥박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대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기도 한다. 때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심방세동이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가 오기도 한다.

진단

진단은 증상 발생 시 심전도로 진단할 수 있나 발작성 및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24시간 생활심전도(홀터)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원인을 찾기 위한 심초음파, 혈액검사 및 갑상선 검사 등도 필요하다.

합병증

가장 위중한 합병증으로는 뇌졸중을 비롯한 혈전증이다. 정상인보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3~5배 높다.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온몸으로 이동해서 혈관이 막히게 되는 것을 색전증이라고 한다. 이 밖의 합병증으로는 심부전, 서맥으로 인한 실신 및 협심증의 악화 등이 있다.

 

심방세동

치료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혈전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치료고, 다른 하나는 심방세동 자체에 대한 치료이다.

혈전 예방을 위한 약물

혈전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은 항응고제라고 부른다.

항응고제의 종류 장점 단점
와파린 - 투석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
- 비용이 저렴
- 다른 약물, 음식과의 상호작용이 많음
- 매번 혈액검사로 용량 조절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에독사반
(신규 경구 항응고제, NOAC)
- 혈액검사 없이 복용 가능
- 출혈 부작용이 적음
- 와파린에 비해 비쌈
- 투석 환자는 사용할 수 없음 

 

똑같은 심방세동이라도 혈전이 생길 위험도는 동반질환 여부에 따라 다르다. 즉, 승모판막 협착증, 비후성 심근증이 있거나 이미 뇌졸중을 앓았던 적이 있으면, 혈전이 생길 위험도가 높으므로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한다. 또한,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 심부전, 혈관질환 등도 혈전이 생길 위험도를 높이므로 항응고제 복용을 고려한다. 최근에는 혈액검사가 필요 없는 새로운 항응고제들이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심방세동 자체에 대한 치료법

심방세동 자체에 대한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심방세동을 정상 맥박으로 되돌리는 것이며, 두 번째는 심방세동은 그냥 놔두고 맥박 수만 빠르지 않게 조절하는 방법이다. 심방세동이 오래되지 않아서, 정상 맥박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많으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하게 된다. 심방세동을 모두 정상 맥박으로 되돌릴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상당수의 환자에서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맥박 수만 조절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맥박 수를 조절하는 것은 약물로써 가능하다.

앞서 말씀드린 심방세동을 정상 맥박으로 되돌리는 방법은, 약물, 전극도자절제술, 수술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약물치료를 시도하게 되며, 지속성 심방세동인 경우에는 전기적 동율동 전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면 상태에서 외부에서 전기에너지를 순간적으로 가해서, 정상 맥박으로 되돌리는 방법인데, 심장이 정신을 차리도록 뺨을 때리는 것과 같아서, 일시적으로는 아주 효과적이지만, 되돌아온 정상 맥박을 유지하려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약물로 오랫동안 정상 맥박으로 잘 유지가 될 확률은 대략 50% 정도이다. 약물로 조절되지 않으면 전극도자절제술을 고려하게 된다. 시술은 양쪽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긴 관을 넣은 후에, 비정상적인 맥박이 생기는 부위를 고주파로 없애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3~4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성공률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70~80% 정도이다.

수술은 원래 인공심폐기를 사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다른 심장질환이 있는 특별한 경우에만 시행하였는데, 최근에는 흉강경을 이용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법이 도입되고 있다.

반응형

'간호학 > 심장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마티스열  (0) 2024.08.19
죽상경화증  (0) 2024.08.19
심근경색  (0) 2024.08.19
협심증  (0) 2024.08.19
관상동맥질환  (0) 2024.08.19
반응형

심근 경색(myocardial infarctio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MI) 또는 대중적으로 심장 마비(heart attack)는 허혈성심질환의 하나이다. 흔히 심장마비라고 하나, 이는 심근 경색만을 지칭하는 용어는 아니다.

원인

심장 근육은 관상동맥이라 부르는 3가닥의 혈관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일생 동안 혈액을 전신으로 펌프질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심장 근육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관상동맥의 구조를 살펴보면, 그 가장 안쪽 층을 내피세포가 둘러싸고 있는데 내피세포가 건강한 경우에는 혈전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에 의해서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어 죽상경화증이 진행되고, 관상동맥 안을 흐르던 혈액 내의 혈소판이 활성화되면서 급성으로 혈전이 잘 생기게 된다. 이렇게 생긴 혈전이 혈관의 70% 이상을 막아서 심장 근육의 일부가 파괴(괴사)되는 경우가 심근경색증이고, 괴사 되지는 않지만 혈관 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협심증이다.

이 같은 상황을 잘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은 다음과 같다.

  1. 고령
  2. 흡연
  3. 음주
  4. 고혈압 : 혈압 ≥ 140/90mmHg 이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5. 당뇨병
  6. 가족력 : 부모형제 중 남자 55세 이하, 여자 65세 이하의 연령에서 허혈성 심질환을 앓은 경우
  7. 그 외 비만, 운동부족 등

증상

환자는 대부분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대개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싸한 느낌이 든다'라고 호소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다' 또는 '턱끝이 아프다'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비전형적이기는 하지만 흉통 없이 구역, 구토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고, '소화가 안 된다', '속이 쓰리다'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흉통은 호흡곤란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의 안쪽으로 통증이 퍼지는(방사) 경우도 있다. 흉통은 대개 30분 이상 지속되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투여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급성으로 심근경색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심근경색증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태로 구별할 수 있다.

  1. ST절 상승 심근경색증 : 관동맥이 100% 막혀서 응급으로 혈관 재개통이 필요한 심근경색증
  2. 비(非) ST절 상승 심근경색증 : 관동맥이 완전히 막히지 않은 심근경색증

심근경색증의 치료는 크게 막힌 혈관을 넓히는 관혈적 치료와 이후 약물치료로 나뉜다. ST절 상승 심근경색의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넓히는 시술 또는 약물이 요구된다. 비 ST절 상승 심근경색증의 경우에는 쇼크가 동반되는 경우와 같이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약물 치료 후 안정화된 상태에서 시술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여러 대형 병원에서 응급 심혈관성형술, 스텐트삽입술, 혈전용해술을 시행하여 경과 및 예후가 많이 향상되었다. 심혈관성형술, 스텐트삽입술은 노동맥 또는 넙다리동맥을 통하여 심혈관 조영술을 시행하여 막힌 혈관을 찾아낸 후, 혈관 안으로 도관을 삽입하여 풍선으로 넓히고 스텐트라는 철망을 삽입하여 혈관을 수리하는 시술이다.심근경색증에 의한 합병증이 없다면 대부분 병원에서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다. 그러나 시술 직후 흔히 재관류에 의해 심장 근육에 2단계 충격이 오기 때문에 시술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고 하더라도 경과를 낙관할 수는 없다. 심혈관 조영술 결과 심혈관성형술,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기에 적합하지 않거나 다혈관 질환일 경우에는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심근경색증에 대한 약물 치료는 향후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심실의 변화를 방지하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또한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스텐트에 혈전이 생겨서 혈관이 다시 막히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약물 치료 목적 중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스텐트 혈전증의 치사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혈전 억제제인 아스피린과 플라빅스를 포함하여 심장 보호 효과가 부가적으로 있는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며, 고지혈증 약물 그리고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경구 혈당 강하제, 인슐린을 처방받게 된다. 또한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혈관 확장제가 추가될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심근경색증 치료 중에 죽은 심장 근육을 획기적으로 회생시키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하여 유럽과 미국의 연구팀들이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심장 근육을 재생시키는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고, 현재도 대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개선된 프로토콜로 임상시험에 환자를 등록하고 있어서 그 성과가 크게 주목되는 바이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시행하는 매직셀(MAGIC-CELL) 프로그램은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는 골수를 직접 채취하는 방법이 아니라, 사이토카인을 이용해서 골수 줄기세포를 말초혈액으로 동원한 후 이를 말초혈액에서 쉽게 채취하는 방법으로서, 환자 부담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으면서 심기능 호전 효과가 뚜렷하여, 2004년도 Lancet, 2005년도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2006년도 Circulation, 2007년도 American Heart Journal, 2008년도 Heart와 같이 심혈관계의 세계 최고 권위지에 매직셀 프로그램의 장기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점점 그 추이가 늘고 있다.

반응형

'간호학 > 심장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마티스열  (0) 2024.08.19
죽상경화증  (0) 2024.08.19
부정맥  (0) 2024.08.19
협심증  (0) 2024.08.19
관상동맥질환  (0) 2024.08.19
반응형

협심증(狹心症, angina 또는 angina pectoris)은 심근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갑작스럽게 흉부 통증 또는 압박감(chest pain or pressure)을 느끼는 상태이다.

분류

  • 안정형 협심증(stable angina) : 가장 흔한 종류의 협심증으로 운동, 활동의 증가로 발생된다. 흉통이 안정을 취하면 감소된다.
  • 불안정형 협심증(unstable angina) : 갑작스러운 관상동맥 폐색 시에 발생하므로 흉통이 예고 없이 발생한다. 안정을 취해도 흉통이 감소되지 않으며 안정형 협심증에 비해 지속 시간이 길다.
  • 이형성 협심증(variant angina) : 1~2개의 주 관상동맥 혈관의 경련이 원인으로 안정 시에도 흉통이 발생하며 심근의 산소요구도보다는 관상동맥의 경련과 관련되어 있다. 변이형 협심증이라고도 불린다.

병태생리

좁아진 관상동맥으로 인해 심근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근이 국소적, 일시적인 허혈상태가 된다. 주로 죽상경화성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한다.

증상

환자는 대부분 급성 통증 또는 운동이나 활동 시에 발생하는 통증을 호소한다.

대개 '가슴이 쥐어짠다', '가슴이 싸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다' 또는 '턱끝이 아프다'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속이 아프다', '가슴이 쓰리다'라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흉통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좌측 어깨 또는 좌측 팔의 안쪽으로 퍼지는(방사) 경우도 있다. 대개는 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유발되는 경우가 많지만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가 아주 심하거나 급성으로 혈전이 생기는 경우에는 휴식 시에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경우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흉통의 지속 시간은 대개 5분 이내이고,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급성 심근경색증과는 달리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투여하면 통증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면서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급성으로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심근 허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진단

협심증의 진단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 병력 확인
  • 심전도 검사
  • 관상동맥조영술
  • 방사선동위원소 검사
  • 심장 초음파
반응형

'간호학 > 심장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마티스열  (0) 2024.08.19
죽상경화증  (0) 2024.08.19
부정맥  (0) 2024.08.19
심근경색  (0) 2024.08.19
관상동맥질환  (0) 2024.08.19
반응형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CAD, ischemic heart disease/IHD, atherosclerotic heart disease,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coronary heart disease)은 다음을 포함하는 질병들의 그룹이다: 안정 협심증, 불안정 협심증, 심근 경색, 돌연사. 가장 흔한 종류의 심혈관계 질환군에 속한다.

병리해부소견에서 동맥경화성 관상동맥협착은 특징적으로 분절성 분포(segmental distribution)를 보인다. 대동맥기시부로부터 5cm 이내의 근위부에서 주로 병변이 생기고, 그 이하의 원위부에서는 거의 대부분 개방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관상동맥협착은 주로 심외막에 위치하고 있는 관상동맥에서 생기고 심내막의 작은 분지들에서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예후는 주로 협착이 생긴 관상동맥의 수와 좌심실 기능에 따라 좌우된다.

관상동맥질환은 임상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급사(급성사망)의 세 가지 중 하나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관상동맥질환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arteriosclerosis)으로 인해 협착이 생겨 심근의 혈류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병변을 말한다. 관상동맥질환을 기술할 때는 오른관상동맥, 왼앞내림동맥, 휘돌이가지의 세 가지 계로 나누어 이들 관상동맥계에 병변이 생긴 수에 따라 각각 단일, 이중, 삼중혈관병변(single, double, triple vessel disease)으로 기술한다.

동맥경화성 관상동맥질환은 서구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에서는 아직 이와 같이 빈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식이습관의 변화와 함께 관상동맥질환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발병원인으로 지방대사의 이상이 관여하는 것은 틀림없으나 그 자세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위험인자로는 흡연(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사망 위험성이 3배), 고지혈증(hyperlipidemia), 당뇨병, 고혈압, 기타로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종류

협심증(angina pectoris)

협심증이란 관상동맥협착으로 인한 심근허혈로 무산소대사가 일어난 결과로 생긴 흉통을 말한다. 여기에는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 협심증 등의 종류가 있다.

안정형 협심증(stable angina)

안정형 협심증은 남자에서 빈발하고 운동, 식사, 감정적 스트레스 등으로 심근의 산소요구량이 많아질 때 흉통이 생긴다. 흉통은 흉골 뒤에서 격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면 사라진다.

불안정형 협심증(unstable angina)

불안정형 협심증은 1) 최근(2개월 내) 생긴 협심증으로 흉통이 심하거나 빈번할 때, 2)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흉통이 더 심해지거나, 또는 빈번해지거나 통증기간이 길어질 때, 그리고 전보다 더 적은 운동에도 흉통이 생길 때, 3) 안정 시에도 흉통이 생길 때로 정의한다.

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

이형 협심증은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연관되지 않고 전적으로 안정 시에 증상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관상동맥의 국소적 경련(spasm)에 의해 생긴다.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arction)

심근경색증은 보통 동맥경화성 협착이 있는 관상동맥에서 갑자기 혈전이 생겨 심근 혈류가 완전히 차단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혈류가 차단된 혈관에서 혈액 공급을 받던 심근은 경색을 띠게 되고 괴사로 이어진다. 관상동맥폐색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혈관은 좌관상동맥의 앞심실사이가지로 40-50%를 차지한다. 급성 혈전이 생기는 기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막파열(intimal rupture)이 생기면서 그곳에 혈소판과 피브린이 침착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심근경색증이 심실벽 전층을 침범한 경우를 전층경색증(transmural infarction)이라 부르고, 그렇지 않은 경우를 심내막하경색증(subendocardial infarction)이라 부르며, 전자가 더 심한 형태이다.

급사(sudden death)

급사란 증상이 나타난 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급사의 위험성은 병변의 범위와 좌심실 기능의 손상 정도에 따라 약 2-10%의 범주를 보인다.

진단

관상동맥질환의 진단에는 다음의 방법이 이용된다. 안정 시의 심전도는 약 70%에서 정상소견을 보이지만 운동심전도, 즉 스트레스 검사법은 진단에 가장 간단하고 가장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방법으로 단계적인 운동부하량에 따라 허혈성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검사로 박출계수(ejection fraction)나 심근관류를 측정한다.

박출계수는 정상에서 운동 시 증가하나 관상동맥질환에서는 감소한다. 관상동맥조영술(coronary arteriography)은 관상동맥질환의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법으로 관상동맥협착의 위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심실조영술로 심실기능과 박출계수를 측정할 수 있다. 동맥조영술상 관상동맥의 직경이 50% 이상 감소되었으면(단면적의 75% 이상) 유의한 협착증으로 간주하고 직경이 70% 이상 감소(단면적의 90% 감소)되어 있으면 심한 협착증이라고 부른다.

치료

내과적 치료

기본적으로 흡연을 중단하고, 고혈압을 조절하며, 저지방 식이를 하여야 한다. 약물요법으로는 질산염(nitrates), 베타 차단제(beta-blocker), 칼슘 차단제(calcium blocker)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협심증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항협심증제)이다.

경피적 경혈관관상동맥확장술(percutaneous transluminal coronary angioplasty, PTCA)은 카데터에 부착되어 경피적으로 관상동맥 협착부위에 삽입된 풍선(balloon)을 팽창시켜 협착상태를 해소해 주는 방법으로 적응증은 세 개의 관상동맥 중 한 개 또는 두 개의 혈관에 심한 협착이나 폐쇄가 있는 경우에 시행한다. 그러나 세 개의 혈관에 협착이(삼중혈관질환) 있는 환자에서는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만큼 효과적이지 못하고 왼관상동맥(left main coronary artery)의 협착증에서도 유용성이 적다.

외과적 치료

외과적 치료의 적응증은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YHA class Ⅲ의 협심증, 불안정 협심증, 좌측 주관상동맥의 협착증, 증상이 있는 삼중혈관질환 환자, PTCA에 실패한 환자 등이며 금기로는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만성 심부전증이 유일하다.

관상동맥 내막절제술(coronary endarterectomy)은 원위부 관상동맥에 심한 미만성 동맥경화증이 있으면서 우회로이식술에는 부적합하고 혈관재생술이 필요한 경우 적응이 된다. 특히 우측우세성 상태에서 우측 관상동맥이 완전히 폐쇄되었을 때 가장 흔한 수술적응이 된다. 방법은 관상동맥의 비후 된 죽종성 플라크(atheromatous plaque)를 체외순환하에서 관상동맥을 절개하여 직접 제거하는 것이다. 좁아진 관상동맥 아래의 동맥의 다리에 있는 정맥 (큰두렁정맥)이나 가슴속에 있는 속가슴동맥으로 우회로를 만든다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 CABG)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큰두렁정맥(great saphenous vein), 속가슴동맥(internal mammary artery)을 주로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른위그물막동맥(right gastroepiploic a.)이나 아래배벽동맥(inferior epigastric a.)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큰두렁정맥을 사용하는 경우는 대동맥과 관상동맥의 협착부 원위부간을 우회연결시켜 준다. 속가슴동맥을 사용하는 경우는 절제된 속가슴동맥의 말단부를 바로 관상동맥의 원위부에 연결시켜 준다. 우회도관 하나를 가지고 협착된 여러 관상동맥들을 연결시켜 주는 방법을 연속문합술(sequential graft)이라고 한다.

 

반응형

'간호학 > 심장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마티스열  (0) 2024.08.19
죽상경화증  (0) 2024.08.19
부정맥  (0) 2024.08.19
심근경색  (0) 2024.08.19
협심증  (0) 2024.08.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