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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계는 내분비계와 더불어 심혈관, 호흡, 소화, 비뇨 기 및 생식기관의 기능을 조절해 신체의 항상성 ( homeostasis ) 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내분비계의 반응은 느리고 지속적이 지만, 자율신경계의 반응은 빠르고 지속시간은 짧다. 이 두 체 계는 상호보완적이고, 중추신경계에 넓게 분포된 다른 기관들 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신체내부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각신 호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조절될 뿐 아니라 감정에 의해서도 영 향을 받는다.
3.2.1.1 천막상 ( 대뇌와 사이뇌 ) 수준
중추신경계에서 자율신경계 기능을 담당하는 구조는 대뇌 피질, 사이뇌 ( diencephalon ), 뇌줄기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 하고, 해부학적으로 뇌섬엽피질 ( insular cortex ), 앞띠다발이랑, 배안쪽전전두엽피질, 편도 ( amygdala ), 시상하부, 수도관주위회질, 팔곁핵 ( parabrachial nucleus ), 고립로핵 ( solitary tract nucleus ) 등이 포함된다. 뇌섬엽피질은 미각을 포함한 내장감각신호를 감지하는 일 차내장감각영역이다. 앞띠다발이랑과 배안쪽전전두엽피질은 감정과 인지기능이 관련된 자율신경조절에 관여한다. 편도는 감정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시각, 청각 그리고 몸감각에 관여하는 대뇌피질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최고위 중추기관으 로서 체온이나 혈액의 삼투압 변화를 감지하고 뇌하수체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며 옥시토신 ( oxytocin ) 과 바소프레신 ( vasopres - sin ) 을 직접 생성 및 분비한다. 시상하부의 안쪽부분은 해부학 적으로 앞, 뒤의 순으로 시각로위구역 ( supraoptic region ), 융 기구역 ( tuberal region ), 유두구역 ( mammillary region ) 으로 구분된다. 가장 앞부분인 시각로위구역의 시신경교차상핵 ( su prachiasmatic nucleus ) 은 하루주기리듬 ( circadian rhythm ) 을 조절하며 뇌실결핵 ( paraventricular nucleus ) 은 옥시토신 을, 시각로상핵 ( supraoptic nucleus ) 은 항이뇨호르몬 ( ADH ) 인 바소프레신을 분비한다. 중간부위인 융기구역의 활꼴핵 ( arcu ate nucleus ) 은 앞쪽의 시각로앞핵 ( preoptic nucleus ) 과 함께 뇌하수체앞엽의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3.2.1.2 뇌줄기 수준
 

중뇌의 수도관주위회질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운동과 자 율신경계 반응을 조절하고 중추성 통증억제작용에 관여한다. 교뇌의 팔곁핵부위는 고립로핵에서 올라오는 내장감각과 몸감각을 중계하고 심혈관기능과 호흡기능을 조절한다. 방광과 괄약근을 조절하는 배뇨중추는 팔걸핵부위 옆에 위치한다. 연수의 고립로핵은 제 9, 10 뇌신경을 통해 올라온 내장신호 와 제 7 뇌신경을 경유한 맛감각이 연결되는 핵으로 압력수용기 ( baroreceptor ), 화학수용기, 심폐 및 위장관 수용기에 의한 자 율신경반사에 관여한다. 입쪽배가쪽연수 ( rostral ventrolateral medulla ) 에 위치한 혈관운동신경세포는 동맥압 유지, 교감신 경반사의 매개 역할을 한다. 모호해 뒤쪽에 있는 운동신경핵 ( dorsal motor nucleus ) 은 심박수를 떨어뜨린다. 뇌줄기에서 기원하는 자율신경계 신호는 주로 미주신경을 통해 전달된다.  융기구역의 배안쪽핵 ( ventromedial nucleus ) 은 포만중추 ( satiety center ) 이고, 등안쪽핵 ( dorsomedial nucleus ) 은 스트 레스에 대한 심혈관계의 조절에 관여한다. 가쪽의 시상하부에 는 각성과 관련된 용기유방핵 ( tuberomammillary nucleus ) 과 시상하부를 앞뇌 및 중뇌와 연결시키는 안쪽앞뇌다발 ( medial forebrain bundle ) 이 있다.

3.2.1.3 척수 수준
척수에 있는 자율신경계에는 신경절전신경세포 ( pregan glionic neuron ) 인 흉 · 요부척수의 교감신경세포와 천부척수 의 부교감신경세포가 있으며, 호흡근 및 외부괄약근에 분포하 는 몸운동신경세포 ( somatic motor neuron ) 도 포함된다. 호 흡운동신경세포 ( respiratory motor neuron ) 중 들숨신경세포 ( inspiratory neuron, 제 3 ~ 5 경부척수 ) 는 횡격막신경 ( phrenic nerve ) 을 통해 횡격막에 분포하고, 늑간운동신경세포 ( inter - costal motor neuron, 제 1 ~ 10 흥부척수 ) 는 늑간근과 복부근에 분포한다. 천부운동신경세포 ( sacral motor neuron ) 는 제 2 ~ 4 천부척수에 위치하고 골반근과 외부괄약근을 지배한다.
 
3.2.1.4 말초신경 수준
말초의 자율신경계는 서로 대항작용을 하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구성되어 있다. 교감신경계는 신경절이 척수주 위에 위치하므로 신경절후섬유 ( postganglionic fiber ) 의 주행 거리가 길며, 국소적인 효과보다 전신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신 경절전섬유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은 아세틸콜린이고, 신경절후섬유의 신경전달물질은 땀샘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 과 부신에서 분비되는 에피네프 린 ( epinephrine ) 을 제외하고 는 모두 노르에피네프린 ( norepinephrine ) 이다. 부교감신경제 의 신경절은 말단기관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서 신경절전섬유가 길고 신경절후섬유는 짧기 때문에 부교감신경계는 대개 한정된 부위에서만 효과를 나타낸다. 신경절전 및 신경절후섬유의 신 경전달물질은 모두 아세틸콜린이고 신경종말에서 분비된 후 곧 콜린에스테라아재 ( cholinesterase ) 에 의해 분해되므로 작용시 간이 비교적 짧다.
 
3.2.2 교감신경계
신경절전교감신경세포는 제 1 흉부척수에서 제 2 요부척수 ( T 1 ~ L 2 ) 회질의 중간가쪽세포기둥 ( intermediolateral cell column ) 에 있으므로 교감신경계를 홍요부계 ( thoracolumbar system ) 라고도 하며 신경질전교감신경세포는 주로 시상하부와 배쪽연수의 신호를 받는다. 신경절전섬유는 수초를 지니고 있 으며 배뿌리 ( ventral root ), 백색교통가지 ( white ramus com municans ) 를 통해 척추결교감신경절 ( paravertebral sympa thetic trunk or chain ) 에 도달한 뒤 네 가지 경로를 취한다 ( 그 림 2 - 16 ). 척추결신경절에서 나온 무수신경섬유는 복부, 골반, 그리고 회음부를 제외한 부위에 분포하고 혈관주변성유, 척수섬유, 그 리고 내장섬유로 나누어져서 주행한다. 복부대동맥 앞에 위치한 척추앞신경즐기 ( prevertebral trunk ) 는 복부, 골반, 회음부를 지배한다. 이 중 제 5 홍부척수와 제 2 요부척수 ( T 5 ~ L 2 ) 사이에서 나온 신경절전교감신경섬유는 복강신경총 ( celiac plexus ) 을 형성해 하행결장 ( descending co lon ) 을 제외한 복부장기에 분포한다. 제 1 ~ 2 요부척수 ( L 1 ~ L 2 ) 에서 나온 신경절전교감신경섬유는 허리내장신경, 하복신경총 ( hypogastric plexus ) 음 통해 하행결장, 직장, 방광, 생식기에 분포하고, 평활근의 수축을 억제하여 소변과 대변을 저장하며, 정관을 수축하여 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2.3 부교감신경계
3.2.3.1 뇌줄기 부교감원심섬유
부교감신경의 신경절전신경핵은 뇌줄기와 제 2 ~ 4 천부척 수에 분포하므로 부교감신경계를 뇌 · 천부신경계 ( craniosacral system ) 라고도 한다. 시상하부와 편도의 영향을 받는 뇌신경의 부교감신경핵에서 나온 신경절전섬유 ( GVE ) 는 제 3, 7, 9, 10 뇌 신경을 통해 목적장기 부근에 있는 부교감신경절에서 시냅스한다. 미주신경의 신경핵에 속하는 등쪽운동핵 ( dorsal motor nucleus ) 은 위장관에 분포하는 대부분의 부교감신경이 나오는 핵으로 소화기관 ( 하행결장과 직장 제외 ) 과 호흡기관에 분포한다. 모호핵은 심장을 지배하여 무스카린 ( muscarine ) 수 용체 ( M 2 ) 를 통해 심박동, 전도 및 심장수축을 감소시킨다.
3.2.3.2 천부 부교감원심섬유
골반장기에 분포하는 신경절전부교감신경섬유는 제 2 ~ 4 천 부척수 ( S 2 ~ S 4 ) 회질의 중간가쪽세포기등에 있는 천부 부교감 신경핵에서 나온다. 부교감신경섬유는 감각신경섬유와 함께 골 반신경 ( pelvic nerve ) 을 이루며, 골반신경은 다시 교감신경섬 유가 포함된 하복신경 ( hypogastric nerve ) 과 합쳐져 아래하 복신경총 ( inferior hypogastric plexus ) 이 되어 하행결장과 직 장, 방광 및 생식기관에 분포하며 배변에 관여한다. 이 세 곳으 로 가는 천부척수의 신경핵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데 그 중 방 광과 항문괄약근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세포는 Onuf 핵에 분포 한다. 이곳의 신경세포는 다른 몸운동신경세포와는 달리 운동 신경세포의 질환이 있을 때는 침범되지 않지만 다계통위축증 ( multiple system atrophy ) 이 있을 때는 손상되어 요실금이 나 타난다.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수용체는 니코틴성과 무스카린성으로 구분된다. 니코틴수용체는 골격근, 자율신경절 과 중추신경계에만 있고 나머지는 전부 무스카린수용체 ( M 1, M 2, M 3 등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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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신경계  (0)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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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은 자극을 감지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기능 은 외부와 내부 환경 그리고 공간에서 몸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중추신경계에 전달한다. 중추신경계로 향하는 자극을 구심자극 ( afferent impulse ) 이라고 하며 이를 통해 감각신경계는 의식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신체의 각 부위에서 발생하는 자극은 수용기를 통해 감지된다. 수용기는 기계, 화학, 광학에너지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여기서 발생한 활동전위가 특별한 감각경로를 통해 중추신경계로 전달된다. 중추신경계로 향하는 구심자극은 기능에 따라 다음 네 가지 로 나눈다.
· 일반내장구심감각 ( general visceral afferent, GVA ) - 점막, 장막, 내장 평활근에서 오는 무의식적 감각
· 일반몸구심감각 ( general somatic afferent, GSA ) - 피부, 골격근, 관절에서 오는 감각
· 특별내장구심감각 ( special visceral afferent, SVA ) 맛, 냄 새와 관련된 감각
· 특별몸구심감각 ( special somatic afferent, SSA ) - 시각, 청 각, 평형기관에서 오는 감각

 

일반내장구심감각은 내장기관의 수용기에서 발생한 정보를 중추신경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여 내부환경 변화에 대해 적 절한 반응을 유도한다. 몸감각계는 구심자극이 피부, 골격근 또 는 인대에서 기원하는 자극에 기초한 감각체계를 말하며, 자극 특성에 따라 식별촉각 ( discriminative touch sensation ), 진동, 위치감각, 고유감각, 통각, 온도감각, 비식별촉각으로 나누어진 다. 이들 감각은 등쪽기등 ( dorsal column )- 내측섬유피 ( medial lemniscus ) 경로, 앞가쪽계 ( anterolateral system ) [ 척수시상경 로, 척수중뇌경로, 척수망상경로 ( spinoreticular pathway ) ], 삼 차시상경로 및 척수소뇌경로의 네 가지 경로를 통해 대뇌로 전 달된다. 일반몸구심섬유는 외수용섬유 ( exteroceptive fiber ) 와 고 유감각섬유로 나뉜다. 외수용섬유는 피부수용기에서 유래하 고 여기에는 화학수용기 ( chemoreceptor ), 온도수용기 ( ther - moreceptor ) 에 반응하는 고역치기계수용기 ( high - threshold mechanoreceptor ) 와 촉각, 진동에 반응하는 저역치기계수용기의 두 가지가 있다 . 고역치수용기에 분포하는 섬유 ( A 8 및 C ) 는 작은 크기로 전도속도 0.5 ~ 30 m / 초인 유수 ( my elinated ) 또는 무수신경섬유 ( unmyelinated fiber ) 로서 통증, 온도, 비식별촉각이 등뿌리 ( dorsal root ) 의 바깥분지를 통해 척 수로 들어간다 ( 그림 2 - 9 ). 저역치수용기에 분포하는 섬유 ( AB ) 는 중형 ( medium - sized ) 의 유수신경섬유 ( 전도속도 30 ~ 70 m / 초 ) 로서 등뿌리의 중간분지를 통해 척수로 들어간다. 고유감각섬유는 근육, 인대, 관절에 있는 수용기에서 기원 하고 여기에는 근육길이와 길이의 변화율 ( 속도 ) 을 인식하는 근 방추, 근긴장도 변화를 인식하는 Golgi 힘줄기관, 근육의 압력 과 통증에 반응하는 자유신경종말 ( free nerve ending ) 이 있다. 이들은 전도속도가 빠른 중등도 유수신경섬유인 Act ( Ia 와 Ib, 전도속도 80 ~ 120 m / 초 ) 와 AB 섬유이고 등뿌리의 내측분지를 통해 척수로 들어간다. 몸감각계의 경로를 담당하는 신경세포는 임상적 측면에서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일차신경세포는 수용기신경세포로 그 세포체는 등뿌리신경절 ( dorsal root ganglion ) 이나 뇌신경의 몸구심신경절에 존재한다. 여기서 나온 축삭의 말초분지는 수 용기에 분포하거나 자유신경종말로 끝나고, 중추분지는 등뿌리를 통해 척수 또는 뇌줄기로 들어간다. 한 개의 등뿌리가 지 배하는 피부영역을 피부분절 ( dermatome ) 이라고 한다. 이차신 경세포의 세포체는 척수의 후각 ( dorsal horn, posterior horn ) 또는 연수에 있다. 이들의 축삭은 반대쪽으로 교차하여 주로 척수의 백질에 있는 특별한 경로 ( tract, fasciculus ) 를 통해 몸 영역배열 ( somatotopic organization ) 을 유지한 채로 시상까 지 올라간다. 삼차신경세포의 세포체는 시상에 있는데 몸통과 팔다리에서 온 감각은 배뒤가쪽신경해 ( ventralposterolateral nucleus, VPL ) 에, 얼굴에서 온 감각은 삼차신경을 경유해 배뒤 안쪽신경핵 ( ventralposteromedial nucleus, VPM ) 에서 종지 한다. 시상신경세포의 축삭은 시상피 질방사 ( thalamocortical radiation ) 를 통해 두정엽의 중심뒤이랑 ( postcentral gyrus ) 에 위치한 일차몸감각피 질 ( primary somatosensory cortex ) 에서 종지하고 이곳은 감각의 구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에서 자 극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종지하는 대뇌피질의 위치가 달라지 는데 이를 감각호문클루스 ( sensory homunculus ) 라고 한다.

 

 
3.1.2 등쪽기둥 - 내측섬유띠경로
등쪽기둥 - 내측섬유띠경로는 식별촉각 ( 닿은 곳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촉각 ), 진동, 위치감각을 전달하는 경로로서 입체감각 인식 ( stereognosis ), 두점식별 ( two - point discrimination ), 피 부그림감각 ( graphesthesia ), 감각소거 ( sensory extinction ) 같 은 대뇌감각식별기능을 제공하고 미세운동조절에도 중요한 역 할을 한다. 이 경로의 신경섬유는 전도속도가 빠르고, 시냅스숫자가 적으며, 정확한 몸영역배열을 갖기 때문에 식별촉각이 가능하다. 하지와 아래쪽 몸통 ( T 7 척수 이하 ) 에서 들어온 감각은 등 뿌리신경절에서 시냅스한 뒤 척수백질 안쪽의 널판다발 ( fas ciculus gracilis ) 을 따라 올라가고, 상지와 위쪽 몸통 ( T 6 척수 이상 ) 에서 들어온 감각은 쐐기다발 ( fasciculus cuneatus ) 을 따 라 올라간다. 상지와 하지에서 올라온 감각은 연수의 널판핵 ( nucleus gracilis ) 과 쐐기핵 ( nucleus cuneatus ) 에서 각각 시냅 스하고 속활꼴섬유 ( intenal arcuate fiber ) 를 통해 반대쪽으로 건너간 뒤 내측섬유띠를 통해 시상 ( VPL ) 에서 시냅스한다. 이 후 속섬유막의 후지 ( postrior limb ) 를 따라 일차몸감각피질로 투사된다.
 
3.1.3 앞가쪽계
통증, 온도, 비식별촉각을 전달하는 경로를 모두 합쳐서 앞 가쪽계 ( anterolateral system ) 라고 부르고 여기에는 직접감각 경로와 간접감각경로가 있다. 직접감각경로인 새척수시상경로 ( neospinothalamic pathway ) 는 자극부위가 명확한 통증, 온 도감각을 척수에서 곧바로 시상을 거쳐 대뇌피질로 빠르게 전 달하므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간접감각경로는 통증과 관련된 내분비, 자율신경, 각성 및 감정 ( affective ) 반응과 관련이 있고 중추성 통증억제반응에도 관여한다. 원시척수시상경로 ( paleospinothalamic pathway ), 척수중뇌경로 ( spinomesen - cephalic pathway ) 및 척수망상경로가 여기에 해당된다. 앞가쪽계의 촉각은 등쪽기둥 - 내측섬유띠경로의 촉각과 달 리 정확한 국소화가 불가능하고, 수용범위 ( receptive field ) 가 넓으며, 전도속도가 늦다. 수용범위는 하나의 일반몸구심섬유 분지가 지배하는 피부영역을 말한다. 손가락 끝, 입 주위는 수 용범위가 좁고 등 ( back ) 은 상당히 넓다.
3.1.3.1 직접감각경로 : 새척수시상경로
반대쪽 상하지와 몸통에서 오는 통각, 온도감각, 비식별촉 각을 전달하는 경로로서 수용기는 모두 자유신경종말의 형태이고 얇은 수초를 지닌 ( thin myelinated ) A 6 섬유 또는 수초가 없 는 ( unmyelinated ) C 섬유를 통해 전달된다. 통각수용기 ( noci - ceptor ) 는 기능에 따라 A 6 고역치기계수용기 ( high threshold mechanoreceptor ) 와 C - 다양상통각수용기 ( C - polymodal nociceptor ) 의 두 가지로 나뉜다. 고역치기계수용기는 강도가 높은 기계자극에 반응하여 통증자극을 A 6 성유를 통해 빠르게 전달하며, 자극의 부위가 명확한, 찌르는 듯한 통각으로 표현된 다. 다양상통각수용기는 기계자극뿐 아니라 화학, 온도자극에 도 반응하고 C 섬유를 통해 느리게 전달하며, 통증부위가 넓은 뻐근한 통증으로 표현된다. 새척수시상경로는 통각수용기 신호가 A 8 섬유를 통해 척수 의 뒤가쪽다발 ( posterolateral fasciculus, Lissauer's tract ) 로 들어간 뒤에 분지하여 위아래로 2 ~ 3 분절 ( segment ) 주행한다. 이때 아래로 내려간 섬유는 척수회질의 사이신경세포 ( inter - neuron ) 와 시냅스하여 분절척수반사 ( segmental spinal reflex ) 에 관여하고, 위로 올라간 섬유는 후각 ( dorsal horn ) 에 있는 이 차신경세포에서 시냅스한 뒤 배쪽백색맞교차 ( ventral white commissure ) 를 통과해 반대쪽 백질백질 ( 척수의 앞가쪽 ) 을 통 해 올라가서 시상 ( VPL ) 에서 시냅스하고 일차감각피질에 투사 된다.
 
3.1.3.2 간접감각경로 : 원시척수시상경로
원시척수시상경로는 시상으로 가기 전에 망상체에서 시냅 스한 후 시상의 섬유판속신경핵 ( intralaminar nucleus ), 중심 신경핵 ( midline nucleus ) 에서 종지한 뒤 띠다발이랑을 포함 한 대뇌피질로 넓게 투사된다. 새척수시상경로와는 달리 척수 의 양쪽으로 올라가고 몸영역배열도 뚜렷하지 않으며 주로 C 섬 유를 통해 전달된다. 척수망상로는 뇌줄기망상체의 감각, 운동, 자율신경 및 내분비에 관련된 영역에서 종지하고 일부는 시상 에 곁섬유 ( collateral fiber ) 를 보낸다. 척수중뇌경로는 중뇌의 수도관주위회질 ( periaqueductal gray matter ) 과 덮개 ( tectum ) 로 투사된다.
 
3.1.4 삼차신경시상경로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감각은 제 5 뇌신경을 따 라 전달되고 일차감각신경세포의 세포체는 삼차신경절 ( gas serian or trigeminal ganglion ) 에 있다. 여기에서 나온 축삭이 동측 교뇌로 들어가 삼차신경척수로 ( spinal trigeminal tract ) 를 따라 경부척수 ( cervical cord ) 까지 내려가면서 이차신경세 포인 삼차신경척수핵의 여러 곳에서 시냅스한다. 이후 반대쪽으로 교차한 후 올라가서 시상 ( VPM ) 에서 시냅스한 뒤 속섬유 막의 후지를 통해 두정엽의 피질로 투사된다.
 
3.1.5 척수소뇌로
무의식 고유감각은 등쪽과 배쪽척수소뇌로를 통해 소뇌로 전달되어 자세와 운동에 대한 무의식적인 조절에 관여한다. 이 들은 척수의 중간회질 ( intermediate gray matter ) 에 있는 신경 세포에서 유래하고, 섬유의 직경이 커서 전도속도가 빠르며, 하 지에서 오는 정보를 같은쪽 소뇌로 전달한다.
3.1.5.1 등쪽척수소뇌로
등쪽척수소뇌로는 Clarke 기둥의 신경세포에서 유래하고 근방추나 저역치기계수용기에 의해 자극된다. Clarke 기둥에 서 나온 이차신경세포는 등쪽척수소뇌로를 형성한 뒤 하소뇌 다리를 통해 같은쪽 소뇌 ( 앞엽과 벌레영역 ) 로 들어간다. Clarke 기등은 제 1 흉부척수 ~ 제 1 요부척수 ( T 1 ~ L 1 ) 에만 존재하므로 하지에서 올라온 고유감각은 널판다발을 따라 제 1 요부척수까지 올라가서 시냅스한다. 제 1 흉부척수 위쪽 ( 주로 상 지 ) 에서 올라온 고유감각은 쐐기다발을 통해 올라가서 연수에 있는 Clarke 기둥 유사기관인 가쪽부쐐기핵 ( lateral accessory nucleus cuneatus ) 과 시냅스한다. 여기서 나온 이차신경세포 는 쐐기소뇌로 ( cuneocerebellar tract ) 를 형성하고 등쪽척수소 뇌로와 같이 하소뇌다리를 통해 같은쪽 소뇌로 들어간다. 등쪽 척수소뇌로와 쐐기소뇌로는 근육에서 발생한 고유감각과 외수 용신호 ( exteroceptive signal ) 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뇌에 되 먹임하여 소뇌가 피질과 피질하운동신경핵을 통해 미세운동조 절을 가능하도록 하는 경로이다.
3.1.5.2 배쪽척수소뇌로
척수신경절의 일차감각신경세포의 축삭이 척수의 중간회질 에서 이차감각신경세포와 시냅스한 뒤 반대쪽으로 교차하여 배 쪽척수소뇌로를 형성해 교뇌까지 올라간다. 여기서 같은쪽 상 소뇌다리를 통해 소뇌로 들어간 뒤 대부분의 섬유가 반대쪽 소 뇌 앞엽에 종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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