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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나라의 신경학
우리나라에 신경학을 처음으로 도입한 의사는 1917 년 세브 란스의학전문학교 내과에 부임하여 신경과 강의와 진료를 한 호주 선교사 Charles Inglis McLaren ( 1882 ~ 1957 ) 였다. 그 의 뒤를 이은 최초의 한국인 의사인 이중철은 아교세포 ( glia ) 염색의 새로운 방법인 ' Lee Method' 를 개발하였고 장경이 뒤 를 이었다. 1945 년 9 월 7 일 정신과와 내과의사들이 조선신경정 신의학회를 창립한 이후 1955 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 개칭될 때까지 정신과 일변도로 발전하여 왔다. 우리나라에서 신경과 가 전문진료과목으로 처음 개설된 곳은 1958 년 9 월에 설립된 중앙의료원 ( 현 국립의료원 ) 으로서 코펜하겐의과대학 Lauritz Laursen 가 신경과를 개설하였고 박충서가 수석의무관이었 다. 구미 각국에서 수학하고 귀국한 신경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1969 년 11 월 28 일부터 격월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한 후 1971 년 2 월 25 일 대한신경내과학회를 창립 ( 회장 서석조 ) 하여 학술 활동을 하였으나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내과학회의 반대로 대 한의학협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했다. 1981 년 12 월 13 일 약 20 여명의 신경학자들이 대한신경과학회 ( 회장 김기환 ) 를 재창립 하여 대한의학협회에 준회원으로 등록하였다. 이때 신경정신 의학회의 반발이 있었지만 타협한 결과 정신과와 신경과를 분 리하기로 하고, 1985 년까지 신경정신의학회에서 신경과 전문 의 고시를 주관하기로 하였다. 1982 년 8 월 28 일 206 명이 참석 한 가운데 대한신경과학회 ( 회장 명호진 ) 를 창립하였다. 1983 년 부터 춘계 ·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활발한 학술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대한신경과학회지 창간호 ( 1983 년 6 월 ) 를 발간하였고 1984 년 4 월에 대한신경과회보 창간호 ( 회장 이상 복 ) 를 발행하였다. 1986 년부터 회원 및 준회원 숫자가 증가하 고 학회의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학회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 기 위하여 기존의 1 년 임기의 회장 중심의 실무위원에 의한 운 영방식 대신 이사장제도 ( 이사장 김기환 ) 를 도입하여 이사회와위원회를 중심으로 많은 회원들이 학회 업무에 참여하게 되어 효율적인 학회운영을 하게 되었다. 1985 년에 창립된 영호남지 회를 비롯하여 각 지역에 지부학회가 창립되어 활발한 학술활 동 및 친목도모로 학회의 분위기가 한층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 다. 1996 년 9 월 제 9 차 아세아태평양신경학회 ( 위원장 김진수 ) 를 성공리에 개최하여 대한신경과학회의 위상이 세계에 알려졌다. 그 이후 많은 분과학회가 창립되면서 외국의 저명한 연구자들 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신경과학회가 대한의사회로부터 모범학회상을 받았다. 2005 년에 영문학회지 를 창간하였고 2008 년 3 월에 SCIE 에 등재하는 쾌거를 이루었 으며 대한의학회로부터 2009, 2010, 2011 년 3 년 연속 ' 의학학 회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2 년 3 월 현재 회원수는 명예회원 21 명, 정회원 1,370 명, 준회원 417 명, 일반회원 5 명, 총 1,813 명 ( 창립 당시 206 명 ) 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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